금융 금융일반

금융시장에도 ‘하이마트’가 뜬다

조창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10.10 15:05

수정 2014.11.05 11:21


금융시장의 ‘하이마트’를 표방하는 대형 종합금융판매사가 탄생했다.

에프앤스타즈(FnStars)가 지난 9일 전국 10개 지점에 500여명의 재무설계사를 보유한 전국 광역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본격 영업에 돌입했다.

이 회사는 내년 1월까지 10개 지점을 추가로 늘려 1000여명의 재무설계사를 보유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내년 말까지 약 2000명 수준으로 확대해 금융시장 판도변화에 적극 대처하는 조직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경영총괄은 박준규 대표이사, 영업은 이대균 대표가 맡는 공동대표체제를 도입했다. 박대표는 씨티은행 전략담당 이사와 AIG생명 전무,HSBC코리아 소비자금융 대표를 역임한 정통 금융기관 경영인 출신이다.
이대표 역시 AIG 생명에서 종합자산관리 컨설팅능력과 탁월한 영업 실적을 기록한 영업전문가로 통한다.

박대표는 “기존 국내 금융시장이 금융제조사와 기관 등 공급자 위주로 금융상폼을 판매해왔다”면서 “그러나 다양한 금융투자기회를 요구하는 수요자 중심의 시장으로 변하고 있어 대형 금융종합판매사의 역할이 더욱 커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프앤스타즈는 간접투자자산법의 본격적 시행과 2008년 시행예정인 자본시장 통합법을 전후로 국내 금융시장의 업무 영역 붕괴와 금융겸업화가 급속히 진행되는 추세에 적합한 영업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국내에 아직까지 생소한 종합금융판매업은 소위 독립보험대리점(GA)과 유사하지만 펀드 및 대출 중개등 서비스 영역과 수준에서 확연히 질적 수준이 높다.

에프앤스타즈는 생명보험,손해보험 상품을 비롯해 증권사 및 은행에서 판매하는 펀드를 재무설계사의 1대1 상담을 통해 원스톱으로 판매하는 기법을 도입했다. 에프앤스타즈는 대출중개서비스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이미 국내 주요 생보사 및 손보사와 보험 및 펀드 상품을 판매하는 제휴를 넓혀가고 있다.


특히 아시아 10개국에서 영업중인 글로벌금융판매사 PPGI의 지분 참여와 전략적 업무제휴에 따라 선진 금융상품을 적극 선보일 예정이다. 세계 최고 수준의 계리사를 통해 보험 등 상품에 대한 고객의 맞춤형 설계를 해줄 뿐 아니라 PPGI의 네트워크를 통해 전세계적으로 인기있는 상품을 선별해 독자적인 상품을 선보인다는 것이다.


박대표는 “대형 금융판매사를 출범시켜 상품선별력,대외협상력,판매지원능력,추가수익원확보 등 시장 지배력과 안정적인 대고객 영업면에서 질적인 우위를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jjack3@fnnews.com 조창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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