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트=8월 나라살림 6조5000억원 적자 다시 확대

김홍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10.10 14:48

수정 2014.11.05 11:21


지난 8월까지 실질적인 나라살림살이가 6조5000억원의 적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8월 말까지 일반회계와 특별회계를 합친 정부예산 부분에서 4조8950억원의 흑자가 나고, 기금과 기업특별회계에서 각각 3520억원과 2250억원의 적자가 생겨 통합재정수지는 4조3180억원의 흑자를 보였다.

통합재정수지는 지난 6월 1820억원 적자에서 7월 부가가치세 등 대규모 세수입이 발생하면서 5조6570억원 흑자로 돌아선뒤 흑자기조가 이어지고 있다. 8월까지 세금과 국가보유주식, 자산 매각수입 등을 합한 ‘수입액’은 142조5920억원, 정부의 재정지출 등 씀씀이를 나타내는 지출 및 순융자 규모는 138조2740억원이다.

그러나 통합재정수지에서 사회보장성기금 흑자 등을 빼고 공적자금상환원금을 더한 실질적인 나라 살림살이를 보여주는 관리대상수지의 적자 규모는 8월들어 다시 확대됐다.


관리대상수지 적자는 지난 6월 8조4210억원에서 7월에 3조3320억원으로 감소했지만 8월들어 다시 6조5440억원으로 늘어났다.


재경부는 “수해복구를 위해 편성한 2조2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이 9월 재정수지에 반영되면 적자규모는 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추가경정예산 편성 등으로 올해 연간으로 통합재정수지는 9000억원, 관리대상수지는 14조9000억원의 적자를 예상하고 있다. /hjkim@fnnews.com김홍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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