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건설

고덕주공 1단지 관리처분

이지용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10.10 17:10

수정 2014.11.05 11:21



서울 강동구 고덕주공 1단지가 고덕지구에서 처음으로 재건축 관리처분계획 인가 처분됐다.

10일 강동구와 현대산업개발에 따르면 강동구는 고덕주공 1단지 재건축 조합이 낸 재건축 관리처분계획안을 지난달 29일 승인했다.

이에 따라 재건축 사업의 시공을 맡은 현대산업개발은 이달 말께부터 고덕주공 1단지의 기존 아파트 13평형과 15평형 총 780가구를 허물고 25평형 264가구, 34평형 472가구, 45평형 207가구, 55평형 117가구, 63평형 78가구 등 1138가구를 새로 짓는 재건축 사업을 본격화한다. 입주는 2008년 말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지난 7월12일부터 적용되고 있는 기반시설부담금제 시행 이전에 사업승인을 받아 기반시설부담금제 부과대상에서 제외된 데다 지난달 20일 관리처분계획안을 신청, 25일부터 시행되고 있는 ‘재건축부담금제’ 적용대상에서도 빠져 조합원들의 부담금 부담을 덜게 됐다.

고덕주공 1단지 재건축 조합과 현대산업개발은 새 아파트의 모든 평형에 대해 발코니를 확장할 수 있도록 설계하고 1층에 기둥만 두고 2층부터 주거공간을 배치하는 ‘필로티 공법’을 적용할 계획이다.


이 아파트의 시세는 13평형은 6억2500만∼6억7000만원, 15평형은 8억7500만∼10억원이다.

내집마련정보사 함영진 팀장은 “현재 주변에서 비교할 만한 아파트는 암사동 강동시영아파트인데 현재 이 아파트의 분양권 가격은 평당 2000만원 안팎”이라며 “기본적으로 관리처분계획까지 통과돼 리스크가 모두 사라진 만큼 매수세가 늘고 주변시세와 연동해 가격상승도 눈에 띌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새로 지어지는 아파트 중 25평형 258가구는 임대아파트로 건설되며 34평형 94가구와 25평형 6가구 등 100가구는 오는 2008년 상반기 중 일반에 분양된다.

/newsleader@fnnews.com 이지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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