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이건희회장 해외현장경영 마감

조영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10.10 17:37

수정 2014.11.05 11:20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현재 일본에 체류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삼성그룹 등에 따르면 이회장은 지난달 13일 출국한 후 뉴욕과 런던, 두바이를 거쳐 현재 일본에 머물고 있다.

이회장 입국에 앞서 이회장과 함께 뉴욕으로 출국했던 가족들은 이날 오전 삼성 전용기편(보잉 737)으로 입국했다.

이회장 전용기는 이날 일본 나리타 공항을 출발, 김포공항에 착륙했다.

삼성그룹 고위 관계자는 “이회장의 소재를 확인해 줄 수 없다”며 “하지만 이날 이회장의 며느리 등 가족들이 전용기편을 통해 먼저 입국한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회장의 전용기가 일본 나리타공항에서 출발한 점을 감안, 이회장은 현재 일본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재용 상무 역시 이회장과 함께 일본에 머물다 이번 주중에 입국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회장은 일본에 머물며 일본 정·관계 인사들과 면담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밴 플리트 상 수상식에 참석하기 앞서 일본을 방문한 점을 감안하면 이회장이 일본에 장시간 체류할 이유가 없기 때문에 이같은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한편 이회장은 지난달 13일 출국해 한달간 일본과 미국, 영국, 두바이 등을 돌며 현장경영에 나서 왔다.


특히 이회장은 뉴욕에서의 사장단회의 주재, 밴 플리트 상 수상, 영국의 첼시구단 방문, 두바이 버즈두바이 빌딩공사 현장 등을 방문한 자리에서 ‘창조경영론’을 강조해 왔다.

/fncho@fnnews.com 조영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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