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두산인프라코어 ‘군산시대’ 연다

노종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10.10 18:57

수정 2014.11.05 11:20


두산인프라코어가 전북 군산에 건설중장비 및 산업차량 생산공장을 짓는다.

두산인프라코어는 10일 전북도청에서 김완주 전북지사, 문동신 군산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북 군산 소재 국가산업단지에 건설중장비와 산업차량 생산공장을 건설키로 합의하고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산인프라코어는 2007년부터 34만평의 부지에 3000억원을 투자해 공장을 건설하게 되며 2009년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군산공장은 두산인프라코어가 2010년 매출액 10조원을 달성해 ISB산업 글로벌 Top 5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전진기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군산공장이 완공되면 두산인프라코어의 연간 생산 규모는 현재 굴착기 9700대, 지게차 3만5000대를 생산하고 있는 인천공장의 생산라인을 포함해 총 굴착기 3만2000대, 산업차량 5만5000대로 늘어난다.

이로써 두산인프라코어는 굴착기 부문에서 글로벌 3대 공급기지를 구축하게 된다.
이미 증설을 완료한 중국공장과 증설을 추진하고 있는 유럽공장을 포함하면 전체 공급능력이 5만여대에 달해 해외 경쟁기업과 맞먹는 수준에 이른다.


두산인프라코어는 군산공장 인근에 협력업체와 일체화된 협동화단지를 구성할 예정이어서 부품조달이 용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인천공장도 여유 공간 확보로 생산성 향상이 기대되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 최승철 사장은 이날 협약식 인사말에서 "2010년 매출액 10조원을 달성해 ISB산업 글로벌 Top 5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생산물량 증대와 생산성 혁신이 필수적"이라며 "군산공장을 국내 핵심공장으로 육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노종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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