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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상윤 대우캐피탈 사장, 영역확대 선언

이종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10.11 08:46

수정 2014.11.05 11:19

대우캐피탈이 개인신용대출 및 법인여신 시장으로 영업 영역을 확대한다.

대우캐피탈 강상윤 사장은 7%대의 업계 최저 금리와 담보 및 보증 없이 고객 신용도에 따라 최대 35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한 개인신용대출 상품인 ‘내게론’을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강사장은 “지난해 아주그룹에 인수된 대우캐피탈이 할부 및 리스 금융을 통해 매출과 수익성 면에서 크게 성장해 개인신용대출사업으로 진출하게 됐다”면서 “직장인뿐 아니라 1년 이상 영업을 한 자영업자와 보험설계사 등까지 대출 대상을 확대해 대출이 어려웠던 다양한 계층까지도 대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대우캐피탈은 내년에 팩토링과 기업대출 등의 법인여신 시장에도 진출해 사업다각화를 통한 종합여신금융회사로 거듭난다는 계획을 세웠다.

또한 올 4월 출시한 메인터넌스 오토리스 상품을 리모델링해 아주그룹내 아주오토렌탈, 아주오토리스, 아주오토서비스 등 차관련 계열사와 연계한 복합상품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강사장은 “아주그룹 내 금융관련 계열사간 시너지 효과 등을 통해 연 30%대의 지속적 성장을 일궈낼 것”이라면서 “2008년 하반기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를 위한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는 2010년까지 영업취급액 7조원, 당기순이익 1300억원 이상을 달성하는 종합여신금융회사를 구현한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한편, 대우캐피탈은 지난해 6월 아주그룹으로 편입됐으며 6월말 현재 자동차 관련 할부 및 리스금융 시장에서 18%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jjack3@fnnews.com 조창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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