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영기 우리은행장은 10월 월례조회를 통해 내년 경영계획 수립에 성장성과 수익성 제고에 역점을 두겠다고 11일 밝혔다. 리스크관리와 건전성은 시스템과 직원교육으로 상당한 수준에 올라와있어 과거와 같은 우를 범할 가능성은 없다고 자신했다.
황 행장은 제너럴일렉트리닉(GE)이 지난 100년간 포춘 500대 기업에 계속 남아있는 이유가 바로 경영화두를 항상 ‘성장’으로 해 왔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은행은 규모의 경제 효과가 있는 업종이기 때문에 적정한 규모를 가져가지 않으면 낙오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하며 내년에도 성장은 지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수익력 강화 방침은 내년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황 행장은 지난 9월과 같은 수익률창출력이 내년에도 지속된다면 수익력은 업계 1위를 달성할 수 있으며 성장성은 업계 중상위 수준을 목표로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그는 내년에 특히 상품개발능력 제고에 초점을 맞춰 영업현장에서 이뤄지고 있는 여·수신과 교차판매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제대로 된 금융상품을 출시토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vicman@fnnews.com 박성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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