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판교관련 박스=판교낙첨자,이곳으로 눈돌려라 (표)

정영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10.11 14:05

수정 2014.11.05 11:19


(표 있음)

판교신도시 2차 분양에서 탈락한 14만명의 청약자들은 어디로 가야할까.

판교 2차분양은 중대형 평형에서 수도권 1순위 평균 43.6대 1의 만만치 않은 경쟁률을 보였다. 총 청약자 15만5800명 중 당첨자는 6780명에 불과해 4.3%만이 판교 입성의 행운을 잡은 셈이다.

하지만 이번 판교 2차에서 떨어졌다고 해서 크게 낙담할 필요는 없다. 판교에 버금가는 유망단지들이 올해안에 분양을 앞두고 있어 다시 한번 통장을 던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내년에 판교에서 추가 분양되는 물량은 판교만을 고집하는 낙첨자에게 희소식이다.

청약자들이 판교 다음 2순위로 고려할 만한 곳은 경기 용인지역이다.
오는 11월께 선보일 용인시 흥덕지구 경남 아너스빌은 ‘채권-분양가 병행입찰제 방식’이 적용돼 분양가가 평당 평균 908만원 선으로 주변 시세보다 200만∼300만원 쌀 전망이다.

현재 용인 일대 새 아파트 분양가가 평당 1300만원을 넘어섰고 인근 수원 영통지구 중대형 시세도 평당 1200만원선이다. 입주 후 곧바로 매매도 가능하다는 점도 장점이다.

삼성물산이 짓는 용인 동천지구 래미안(2000여가구)도 단일 브랜드로 큰 단지여서 관심을 끈다. 용인 성복지구 등 일부지역은 인·허가가 지연되면서 올해안에 분양이 어려울 수도 있어 일정을 꼼꼼히 챙겨야 한다.

경기 성남 도촌지구도 동판교 및 분당신도시와 가까워 ‘포스트 판교’ 지역 중 하나로 꼽힌다. 대한주택공사는 11월 중순께 30·33평형 408가구를 선보인다. 단 청약저축 가입자만 청약할 수 있다. 분양가는 아직 미정이나 판교보다 훨씬 낮은 평당 1000만원 안팎으로 예상되고 있다.

인천시 도시개발공사(500가구)와 GS건설(1011가구)도 각각 11월과 12월에 송도신도시에서 분양을 준비중이다.

서울에서는 오는 11월께 현대건설이 새 브랜도 도입후 첫 분양하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 힐스테이트(445가구)와 쌍용건설이 중구 회현동에 내놓는 쌍용 플래티넘(236가구) 등을 눈여겨 볼 만하다.


내년에도 판교에서 총 1만888가구의 아파트가 추가로 쏟아진다. △18평 이하 국민주택 5784가구 △전용 25.7평 초과 주상복합 1266가구 △25.7평 초과 공무원임대 473가구 △25.7평 초과 민간분양 980가구 △25.7평 초과 전세형 임대 2068가구 △25.7평 초과 연립주택 300가구 △25.7평 초과 민간연립주택 32가구 등이다.
구체적인 분양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steel@fnnews.com정영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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