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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EP, 중국 베이징에 공장 신축…상한가 직행

김재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10.11 14:25

수정 2014.11.05 11:18


현대EP가 중국 베이징에 공장을 신축한다.

현대EP는 11일 이사회를 열고 60억원 규모의 자동차 내·외장재용 플라스틱 소재를 생산하기 위해 중국 베이징에 공장을 신축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위해 현대EP 상하이 공장에 20억원의 지급보증도 나설 방침이다.

자동차 내·외장재용 플라스틱 소재를 대부분 현대·기아차에 납품하고 있는 현대EP는 현대차 중국 베이징 공장이 증설이 완료됨에 따라 물류 공급을 원할히하기 위해 공장 신축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현대EP 관계자는 “이사회 결정을 통해 결정된 사항이고 착공시기는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다”며 “중국 기업의 지분 분할없이 단독으로 공장을 짓기 위해 위치를 계약하려고 하고 있다”고 했다.

현대EP는 지난 94년부터 현대차에 납품하기 시작, 2000년에는 기아차에도 플라스틱 소재를 공급해 왔다.
지난 2003년에는 르노삼성자동차와 올 1월에는 쌍용자동차에도 자동차용 플라스틱소재(복합PP)를 납품하고 있다.

특히 중국에는 지난 2003년 9월 수주에 합작법인을 설립한 이후 지난해 10월에는 하얼빈에도 합작법인을 만들어 현대차의 해외 진출과 발맞춰 해외시장 공략에도 나서고 있다.

이러한 소식에 지난달 25일 코스피시장에 상장한 현대EP의 주가는 이날 공시가 나오기도 전부터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현대 EP는 오후 1시30분 현재 전일보다 14.84%(3800원) 급등한 2만9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상한가 매수 잔량만 2만여주가 넘어 이달 일 평균 거래량의 30%에 달하고 있다.

현대EP는 상장일에 상한가로 마감한 뒤 다음날은 하한가로 곤두박질쳤고 이달들어 공모후 매물 압박으로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주가는 상장첫날 마감가보다 30%가까이 빠진 상태다.

/hu@fnnews.com김재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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