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면)현대EP, 상장후 롤러코스터 시세

김재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10.11 14:01

수정 2014.11.05 11:19


지난달 25일 코스피시장에 상장한 현대EP가 상장 이후 급등락을 반복하는 등 ‘롤러코스터’ 시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코스피시장에서 현대EP는 오후 1시30분 현재 전일보다 14.84%(3800원) 급등한 2만9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상한가 매수 잔량만 2만여주가 넘어 이달 일 평균 거래량의 30%에 달하고 있다.

현대EP는 상장일에 상한가로 마감한 뒤 다음날은 하한가로 곤두박질쳤다. 이후에도 하루 걸러 6%대의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다 이달들어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결국 추석이후 지난 9일 하한가로 마감한 뒤 전일과 이날 다시 상한가로 거래되고 있는 것. 그러나 주가는 상장첫날 마감가보다 30%가까이 하락한 상태다.


이러한 가격 급변동은 현대EP의 영업 환경과는 사뭇 다른 양상이다.
자동차 및 가전제품 내·외장재 플라스틱 소재 생산기업인 현대EP는 현대·기아차에 안정적으로 제품을 공급하고 있어 올 1·4분기에만 42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다만 상장에 따른 매물 압박으로 차익실현에 나선 공모주 투자자분 24만주와 일부 기관들의 매도세로 주가가 급등락을 연출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현대EP는 상장후 기관들은 하루도 거르지 않고 매도세로 일관해왔다./hu@fnnews.com김재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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