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핵실험 사태가 터지면서 이달 말로 예정된 개성공단 아파트형공장 분양 일정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은 11일 “아파트형 공장 분양 및 임대 공고를 한국토지공사의 개성공단 본단지 2차 분양 직후인 이달 말에 낼 예정이었으나 이번 핵실험 사태로 토공의 분양 일정이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라면서 “이렇게 되면 이달 말로 예정됐던 본단지 아파트형 공장 입주업체 모집도 미뤄질 수 밖에 없게 됐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아파트형 공장 건설이 진행중이고, 정부의 대북사업 기조가 쉽게 바뀌진 않을 것으로 보여 공장 완공 및 분양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전략사업팀 최종태 팀장은 “정부의 남북경협 큰 틀이 바뀌지 않는 한 개성공단 아파트형 공장 사업 추진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면서 “내년 6월 완공 전에 공고가 나야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는 분양 공고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yangjae@fnnews.com 양재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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