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회복지시설 종사자 격무에 저임금 이중고”

최승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10.11 11:12

수정 2014.11.05 11:19


사회복지시설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격무에 시달리면서도 월급은 턱없이 적게 받는 이중고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열린우리당 김춘진 의원이 보건복지부에 조사를 의뢰, 11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들의 지난해 평균 연봉은 1750만원에 불과했다.이는 우리나라 평균 임금 2250만원보다 500만원이나 적은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900만원으로 가장 높은 반면 전북과 제주도는 1500만원에 그쳐 지방 근무자들의 생활고가 더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지역별 격차는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보조금 차이 등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고 김 의원은 밝혔다.


김 의원은 “이같은 저임금은 이직률을 높이는 원인이 되고 있다”면서 “복지시설 종사자들의 근무환경 개선과 안정적인 처우 개선은 복지 서비스의 질 향상과 직결되기 때문에 관심을 갖고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rock@fnnews.com최승철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