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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비티테크놀러지, 스마트카드 2종 개발

김시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10.11 16:42

수정 2014.11.05 11:17


스마트카드 전문업체 케이비테크놀러지는 11일 국제적인 비접촉결제 방식인 VISA Wave와 PayPass를 탑재한 콤비타입의 USIM카드 2종과 접촉방식만 지원하는 USIM카드 2종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케이비티 조정일 사장은 “USIM카드는 이미 KTF의 성과공유과제로 선정돼 있어 KTF에 안정적인 매출을 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면서 “내년부터 본격화될 W-CDMA에 사용될 USIM카드 시장에서 케이비티는 자체기술로 개발한 4종의 USIM카드를 보유하게 돼 이동통신사업자들과 금융권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케이비티가 개발한 콤비타입의 USIM카드는 최신의 자바카드 규격인 2.2.1과 글로벌플랫폼 규격 2.1.1을 충족하는 카드로, 이동통신분야에서는 WCDMA의 사용자인증모듈(USIM)기능과 GSM의 사용자인증모듈(SIM), CDMA의 사용자인증모듈(UIM)을 모두 탑재하여 자유로운 로밍 및 다양한 이동통신 서비스 환경에서 사용될 수 있도록 개발됐다. 또 이동통신 분야에서 사용자 인증기능 뿐 아니라 모바일뱅킹, 전자통장, 증권서비스 등의 금융분야 부가서비스 탑재가 가능하도록 개발됐다.
회사측에 따르면 전세계적으로 이동통신 분야에서 소요될 SIM Type의스마트카드 수요는 유럽 및 아프리카지역 4억장, 아시아지역 1억9천만장, 중국 3억5천만장, 미주지역 1억장 이상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

조 사장은 “케이비티가 보유하고 있는 SIM카드에 대한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총10억장 이상에 달하는 SIM카드 시장에 진출하겠다”며 내년부터 SIM카드 분야의 매출이 본격화 되면 회사의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케이비티테크놀러지는 전일보다 4.89% 오른 3645원에 거래를 마쳤다.

/sykim@fnnews.com 김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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