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경제

美 CEO 남녀연봉 3배차

안병억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10.11 17:22

수정 2014.11.05 11:17



미국 경영자들의 연봉에서도 남녀 임금격차가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미 경제전문지 포천의 최신호(16일자)에 따르면 남성 경영인 가운데 최고 연봉자는 나보스 인더스트리의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유진 아이젠버그다. 아이젠버그 회장은 지난해 7140만달러, 우리 돈으로 약 678억원을 벌었다.

반면에 ‘오라클’의 최고재무책임자(CFO) 사프라 카츠는 2610만달러의 연봉으로 여성 기업인 가운데 가장 많은 돈을 벌었으나 남성 최고 경영자와 비교할 때 3분의1 수준에 그쳤다.

포천지가 조사한 연봉은 기본급과 보너스, 스톡옵션의 현재가, 장기 인센티브 계획 등을 포함하고 있다.

남녀 기업인의 연봉격차는 2∼10위에서도 그대로 유지되었다.


남성 기업인 가운데 두번째로 많은 연봉을 받은 사람은 ‘옥시덴탈 페트롤리움’의 회장 겸 CEO인 레이 이라니로 지난해 7000만달러를 벌었다. 여성 기업인에서 2위를 차지한 수잔 데커 야후 CFO의 연봉은 2430만달러에 불과했다.


9∼10위 간의 남녀 경영인 임금격차는 4배나 되었다.

리 레이몬드 ‘엑손모빌 회장’은 4890만달러로 남자 경영인 중에서 9위를 차지했다.
같은 순위인 ‘앤테일러’의 사장 케이 크릴은 1190만달러를 버는 데 그쳤다.

/anpye@fnnews.com 안병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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