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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로젠 신진과학자상 이원재 교수

정상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10.11 17:42

수정 2014.11.05 11:17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는 제3회 마크로젠 신진과학자상 수상자로 이화여대 분자생명과학부 이원재 교수((39·사진)를 선정했다.

이번에 수상자로 선정된 이교수는 장내 미생물의 증식을 조절하는 체내 메커니즘을 세계 최초로 규명, 사이언스(2005) 등 과학학술지에 발표해 과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대표적 소장 과학자다.
이교수의 연구를 통해 장내 세균 수가 많아지면 듀옥스(Duox) 효소가 활성산소를 만들어 세균증식을 억제하며 역할이 끝난 활성산소는 활성산소 제거 효소에 의해 제거된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 이는 수백 조에 이르는 장내 세균수를 적절히 조절함으로써 생명현상이 유지되는 원리가 처음으로 규명됐다는데 의미가 크다.

바이오기업 마크로젠이 후원하는 마크로젠 신진과학자상은 매년 기초 생물학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룬 국내 젊은 과학자를 선정, 상패와 함께 10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한편, 올해 시상식 및 기념강연회는 1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분자세포생물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개최된다.

/skjung@fnnews.com 정상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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