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버시바우 “한국정부 추가제재 고려중으로 알고있어”

안만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10.11 21:10

수정 2014.11.05 11:16

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 미국대사는 11일 한국 정부가 유엔 대북제재결의안 이외의 추가 제재를 고려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버시바우 대사는 이날 국회에서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와 면담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나경원 대변인이 전했다.

버시바우 대사는 금강산 관광 및 개성공단 사업에 대한 견해를 묻는 질문에는 “이에 대해서는 특별한 권고나 충고는 하지 않겠다”면서 “한국, 중국 등 금융자원의 유입은 중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개성공단이나 금강산, 평양에 있는 한국인이 인질로 될 가능성도 있다.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얘기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유엔 대북제재 결의안과 관련해서는 “아직 제재는 정해져 있지 않지만 내용은 첫째 대량살상무기(WMD) 확산 방지와 둘째 개발자금 투입방지가 초점이 될 것이며, 셋째는 무기금수 뿐 아니라 수입품에 관한 제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버시바우 대사는 전시작전통제권 단독행사와 관련해선 “작통권 이양이 동맹의 가야할 길이

라는 점에서는 다름이 없으며, 작통권을 이양해도 대북억지력은 같다”면서 “다만 북핵실험 이후 논의 변경은 있어야 할 것이며, 이번 달 안에 결론이 날 수 있는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grammi@fnnews.com 안만호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