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대북제재와 함께 대화 요구

안병억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10.12 10:49

수정 2014.11.05 11:15


중국은 미국의 대북 강경조치만으로는 북핵사태를 해결할 수 없다며 제재와 대화를 동시에 추구하는 양면전략을 요구했다.

중국 국무원산하 사회과학연구원의 장윤링 아·태연구실장은 12일 세계경제연구원이 주최한 ‘동북아 FTA 가능한가’라는 강연에서 “북한이 핵실험을 단행했고 추가 핵실험도 할 가능성이 높은 것이 가장 중요한 문제”라며 “미국의 강경한 대북제재만으로는 현 사태를 해결할 수 없기 때문에 제재와 함께 대화도 모색하는 양면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장 실장은 이어 “중국은 북핵실험을 매우 심각한 문제로 받아들이고 있다“며 “북한을 상대로 다각도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북아 자유무역지대 (FTA) 협상과 관련해서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 (ASEAN)과 한중일 삼개국이 참여하는 ‘동아시아자유무역지대’ (EAFTA)를 출발점으로 제시했다.

EAFTA 체결을 위한 협상을 조만간 시작해 아무리 늦어도 2020년까지 완료되어야 한다며 이같은 내용의 추진전략을 아세안 플러스 쓰리 정상이 승인해 추진되기를 희망했다.


장윤링 실장은 지난 2004년 열린 아세안 플러스 쓰리 경제장관 회담에서 결정된 각 국의 전문가가 참여하는 ‘EAFTA 타성성검토 합동 전문가위원회’ 의장을 맡아왔으며 지난해 9월 EAFTA 추진관련 보고서를 경제장관들에게 제시했다.
/anpye@fnnews.com안병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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