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도하 아시안게임 성화봉송 부산에서

이인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10.12 14:43

수정 2014.11.05 11:14


오는 12월1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제15회 2006 도하아시안게임을 알리는 성화봉송가 우리나라에서는 부산에서 펼쳐진다.

부산시와 도하아시안게임조직원회는 12일 오전 부산롯데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8일 개최국인 카타르에서 채화된 성화가 인도 뉴델리를 거쳐 13일 부산에 도착해 16일까지 부산시내 일대를 순회하는 성화봉송 릴레이 행사를 벌인다고 밝혔다.

성화봉송 행사는 13일 오후 5시40분 김해공항에 성화가 도착하면 환영식에 이어 오후 7시 30분에 부산시청앞 시민광장에서 각계 기관장과 시민 등이 참가한 가운데 안치식이 거행된다.

이어 14일에는 오전 10시 시청앞 광장에서 시민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6 도하아시안게임 부산 성화봉송 개시 선언과 함께 허남식 부산시장이 첫 주자인 문대성(2002년 아시안게임 및 2004년 올림픽 태권도 금메달리스트) 전 선수에게 성화를 인계하면서 본격 릴레이 행사가 시작된다.

성화는 이날 부산시청을 출발해 아시아드주경기장 → 충렬사 → 올림픽공원 → 동백섬 → 광안대교 → 황령산터널 → 양정교차로를 거친 뒤 16일 오전 10시 시청앞 시민광장에서 서포터스, 시민 등이 지켜보는 가운데 성화 환송행사를 마치면 다음 국가인 필리핀으로 향한다.


성화봉송에는 일반 주자 84명, 인라인스케이트 주자 55명, 장애인 휠체어 주자 15명, 자전거 주자 106명 등 모두 260명이 참여한다.


성화봉은 무게 1.3㎏의 초경량으로 이번 대회 마스코트인 ‘오릭스(아라비아 영양)’의 뿔을 본뜬 모양이며 시속 60㎞의 강풍에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도하아시안게임조직위 관계자는 설명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 시민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각계 각층에서 봉송 주자를 선발했고,‘국제회의와 관광도시 부산’ 도시 브랜드 이미지가 부각될 수 있도록 성화봉송 코스도 해운대해수욕장, 누리마루, 벡스코, 광안대교 등을 포함켰다”고 말했다.

/부산=victory@fnnews.com 이인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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