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금감위장, 금융시장 빠르게 안정

조창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10.12 14:03

수정 2014.11.05 11:15


윤증현 금융감독위원회 위원장 겸 금융감독원장은 12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주한 유럽상공회의소 주최 오찬 강연을 통해 “북한 핵실험 소식으로 금융시장이 크게 요동쳤지만 시장참가자들이 빠르게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윤위원장은 “이는 한국의 지정학적 특수성에 대한 이해와 한국 경제의 펀더멘탈에 대한 신뢰를 반영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시장이 안정을 되찾는 데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신뢰와 투자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감독당국도 금융 및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예의주시하면서 필요시에는 금융시장 안정을 유지하기 위한 대책을 적시에 마련하는 등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윤위원장은 “금융부문에 대해서는 금융 수요자 입장에서 모든 규제를 제로베이스에서 재검토하고 있다”면서 “외국계 금융사 건의사항 52건 등 모두 269개의 과제를 개선하기로 결정했으며 이런 금융규제 개혁이 계속될 수 있도록 자체 규제 데이터베이스(DB)를 개발해 상시적인 금융규제 개혁 추진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자본의 국적에 상관없이 실질적 공정 경쟁기반 보장, 감독에 있어 국내자본과 외국자본의 동등 대우, 시장질서 교란행위에 대해 국적을 불문한 엄정 대처 등 외국자본에 대한 3원칙을 재차 밝혔다./jjack3@fnnews.com조창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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