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전시·공연

프러포즈 이벤트 상품 챙겨보자

정순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10.12 16:04

수정 2014.11.05 11:14



영화같은 프러포즈를 꿈꾸는 사람들이라면 두근두근(www.2gun.net), 0035(www.propose0035.co.kr), 러브이즈(www.1oveis.com), 러브그리기(www.lovegrigi.com) 등 이벤트 전문회사들이 판매하는 이벤트 상품을 이용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레스토랑이나 카페에서 술의 힘을 빌어 사랑을 고백하는 경우에 비하면 돈이 좀 들긴 하지만 단 한번 뿐인 프러포즈의 순간을 멋진 추억으로 남길 수 있다. <표참조>

요즘 젊은 고객들로부터 각광받고 있는 상품은 소극장 이벤트와 펜션 이벤트. 소극장 이벤트는 인터파크가 진행하고 있는 공연 프러포즈 이벤트와 달리 소극장을 둘만을 위한 공간으로 꾸미는 프로그램으로 클래식 연주, 영상편지 등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마술 공연을 관람한 뒤 프러포즈하는 ‘그녀에게 마법을 걸다’나 영화관 전체를 대여해 영화를 보면서 프러포즈하는 ‘우리 영화볼래요?’ 같은 상품도 극장을 사랑고백의 장소로 활용하는 경우다.

펜션 이벤트는 말 그대로 펜션을 대여해 여행지에서 프러포즈를 하고 1박까지 할 수 있는 상품이다. 대부분의 이벤트 회사에서는 유사한 상품을 판매하고 있는데 펜션의 위치와 옵션(가수 초청, 영상편지 등) 선택에 따라 가격은 천차만별이다.


이밖에도 0035에서는 롯데월드 아이스링크를 프러포즈의 공간으로 활용한 상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두근두근은 캠핑카를 타고 여행을 떠나면서 사랑을 고백할 수 있는 ‘사랑은 캠핑카를 타고’라는 신상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또 러브이즈는 사랑하는 사람의 사무실을 찾아가 두 사람의 사랑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는 ‘사무실 이벤트’를 펼치고 있으며 0035는 강변이나 바닷가에서 환상적인 폭죽쇼를 펼치는 프러포즈 상품을 내놓았다.
미사리 카페, 선상카페, 한강유람선, 하늘공원, 스카이라운지, 수족관, 야구장 등 특별한 장소를 프러포즈의 공간으로 활용하는 상품들도 나와있다.

호텔에서 판매하는 패키지를 이용해 프러포즈를 할 수도 있다.
그랜드하얏트호텔은 한강을 전망할 수 있는 디럭스룸을 풍선과 장미꽃으로 장식한 ‘뉴 로맨스 패키지’를 24만9000∼30만3000원에 판매하고 있으며 W호텔(러브 인 스카이데크 패키지·100만원), 리츠칼튼(매리 미 패키지·38만원), 그랜드인터컨티넨탈(로맨틱 위캔드 패키지·37만5000원), 웨스틴조선(로맨틱 패키지·24만5000∼30만5000원), 제주 하얏트리젠시(요트 프러포즈 패키지·15만원) 등도 다양한 프러포즈 상품을 내놓았다.

/jsm64@fnnews.com 정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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