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현대오일, 사보 재창간

이영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10.12 17:18

수정 2014.11.05 11:13



현대오일뱅크가 사보를 재창간키로 하고 13일 첫 호를 발행한다.지난 2002년 8월 이후 4년 2개월 만이다.

매월 한 차례씩 발간될 예정인 사보는 ‘헬로(HELLO) 오일뱅크’로 이름이 지어졌다.

직원 및 직원 가족들의 의사소통 가교역할을 통해 유대를 강화하고 회사에 대한 로열티(충성도)를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해 사보 재창간을 서두르게 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12일 “경영과 관련된 무거운 내용보다는 임직원 및 가족간 에피소드를 재미있게 다룰 계획”이라며 “그간 웹사이트에서 느낄 수 없었던 정감을 살리는 데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56페이지로 발행되는 사보 첫 호는 서영태 현대오일뱅크 사장의 재창간 기념사를 포함해 설문조사, 직급별로 선발된 5명의 직원들이 벌이는 지상 ‘토크토크’, 여행지 소식, 탤런트 유인촌과의 지상 인터뷰 등 풍성한 소식으로 꾸며진다.


특히 지난 9월 13일부터 18일까지 6일 동안 394명의 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속마음, 그것이 궁금하다’ 설문조사는 현재 직원들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를 가늠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었다.


이번 설문에서 응답자의 48%는 하루하루 막중해지는 책임감이 목을 조여올 때 신입사원으로 돌아가고 싶어 했으며 신입사원으로 돌아간다면 영어공부 등 자기계발(52%)이나 재테크(34%)에 더 많은 관심을 갖겠다고 답했다.

또 일에 대한 열정은 신입시절보다 떨어졌다는 응답이 52%로 절반을 웃돌았으나 근속연수가 증가하면서 연봉이 늘어난 것은 좋은 일이라는 대답도 42%나 됐다.


특히 응답자 중 38%는 직급이 올라갈수록 퇴직 후 생활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28%는 직장 내 동료들과의 갈등으로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조사됐다.

/ykyi@fnnews.com 이영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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