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외국인 9월 아시아투자 동향 한국시장서만 16억弗 매도

김재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10.12 17:35

수정 2014.11.05 11:13


지난 9월 외국인투자가들은 아시아 주요 증시 중 한국시장에서만 주식을 팔아치운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선물거래소가 13일 9월 아시아 증권시장의 외국인 매매동향을 조사한 결과, 외국인들은 아시아 주요 증시에서 2개월 연속 주식을 사들였지만 한국에서는 지난 5월 이후 2분기 연속 주식을 팔아치웠다.

외국인들은 9월 중 △일본 57억달러 △대만 24억달러 △인도 13억달러 △태국 2억9000만달러 △인도네시아 1억달러 등 아시아 대부분 국가에서 순매수한 반면 한국에서는 지난 5월 39억달러, 6월 29억달러, 7월 18억달러, 8월 29억달러 순매도한 데 이어 9월에도 16억달러어치(1조4967억원) 주식을 팔았다.

증권거래소 관계자는 “일본은 10년 장기침체 후 빠른 경제회복세에 따라 지난 5월 이후 외국인들은 일본 주식시장에서 최대 순매수를 보였다”며 “반면 한국에서는 미국 경기둔화 우려와 원·달러 환율 하락 등으로 매도세로 일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외국인들은 코스피시장에서 지난 9월 한달동안 1조5615억원을 팔아치운 반면 코스닥시장에서는 648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이에 따라 외국인 보유비중은 코스피시장은 지난해말 39.7%에서 9월말 현재 37.7%로 줄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13.5%에서 14.0%로 증가했다.


한편, 9월중 코스피시장 외국인의 최대 순매수 종목은 신한지주로 총 1120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였고 가장 많이 판 종목은 국민은행으로 3612억원어치 주식을 팔아 이 기간 주가는 4.11%가 빠졌다.
코스닥시장 외국인 최대 순매수 종목은 NHN(875억원)이었고 최대 순매도 종목은 하나로텔레콤(249억원)이었다.

/hu@fnnews.com 김재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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