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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경제성장률 4.3% 전망 (예산정책처)

최승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10.12 18:55

수정 2014.11.05 11:13


국회 예산정책처는 12일 내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정부 전망치보다 낮은 4.3%로 내다봤다.

예산정책처는 이날 발표한 ‘2007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수출 증가세와 설비투자 증가세가 둔화되고 건설경기 부진에 따라 내수경기가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이는 예산정책처가 앞서 내놓은 올해 GDP 성장률 전망치 4.8%보다 0.5%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또 재정경제부가 전망하고 있는 올해 성장률 5.0%보다는 0.7%포인트 낮다. 재경부의 내년도 전망치는 4.6%다. 국내외 주요기관들이 전망하고 있는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3.7∼5.5%다.
앞서 국제통화기금(IMF)도 한국의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의 4.3%에서 4.2%로 하향 조정한 바 있다.

그러나 예산정책처의 이번 전망치는 북한 핵실험의 영향을 고려하지 않은 것이어서 추가 조정될 여지를 남겨두고 있다.


예산정책처는 또 수출증가율은 미국 경기둔화의 영향으로 9.8%(통관기준), 수입증가율이 설비투자와 수출용 원부자재 수입수요 둔화, 유가하락 등으로 9.9%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예산정책처는 따라서 경상수지는 27억8000만달러의 적자를 낼 것으로 예상했다.


예산정책처는 이와함께 민간소비와 설비투자는 각각 3.9%와 3.4% 증가에 그치고 건설투자는 부동산 경기위축에 따라 0.4% 감소할 것으로 점쳤다.

/rock@fnnews.com 최승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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