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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2분기 1500선 돌파” 골드만삭스

이종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10.13 08:11

수정 2014.11.05 11:12

“내년 2·4분기 한국 증시 1500선 돌파.”

골드만삭스는 12일 서울 한남동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하반기 증시전망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전망했다.

임태섭 골드만삭스 서울지점장은 “한국 경제가 현재 정점에 도달한 후 연착륙하고 있다고 본다”면서 “내년 2·4분기 말에는 1500 수준까지 도달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외국인의 매도세에 따라 1200∼1250까지 조정을 받을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향후 2분기 동안은 통신이나 유틸리티 등 경기방어주를 중심으로 투자하는 것이 유리하지만 내년 1·4분기 말이나 2·4분기부터는 실적개선이 뚜렷하게 나타날 정보기술(IT)주와 LG전자, 현대차 등 내구소비재들이 다시 주목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외국인의 매도는 앞으로 4조원에서 7조원까지 추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충분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그는 “국내 기관투자가의 순매수와 적립식펀드로 매월 1조원씩 유입되는 개인자금과 연기금 등을 고려하면 4조∼6조원 규모는 충분히 국내에서 흡수 가능하다”면서 “3∼4개월 정도 조정기간이 있겠지만 단기에 그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최근 북한 핵실험 문제로 시장의 변동성과 불확실성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 우려했다.

김선배 골드만삭스 아시아태평양 지역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북한 핵 실험으로 인해 국내 거시적인 경제 전망에 대해 수정한 것은 없다”면서 “한국 경제 성장률은 올해 4.8%, 내년은 4.0%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원·달러환율은 향후 6개월 달러당 950원, 12개월은 925원으로 예상하며 원화 절상 추세가 완만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seilee@fnnews.com 이세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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