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경제

“美 9월 이후 성장세 지속” 베이지북

장승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10.13 11:00

수정 2014.11.05 11:12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미 경제가 9월 이후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FRB가 12일(현지시간) 베이지북에 따르면 “지난 9월이후 경제활동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12개 연방준비은행이 위치한 지역들중 4개지역은 경제성장이 견조한 반면 나머지 지역은 혼조와 냉각된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베이지북은 특히 “조사대상 12개 지역 가운데 대부분 지역의 물가 압력이 통제 범위에 들어왔다”면서 “그러나 일부 지역은 투입비용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베이지북은 “많은 지역에서 소비자 지출이 훨씬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며 “하지만 몇몇 지역의 보고서는 여전히 자동차와 주택관련 판매가 침체돼 있다는 것을 알려왔다”고 밝혔다.

관광업이 특히 호황을 보여 뉴욕과 캔사스시티는 지역경제에 새로운 모멘텀을 주고 있으나 보스톤은 별다른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FRB는 임금 비용 압력과 관련, “대부분 지역의 물가 압력은 통제 범위에 들어와 있으나 일부 지역은 숙련노동자 부족으로 인해 임금 압력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FRB는 또 “거의 대부분 지역의 주택시장이 지속적으로 둔화되고 있다”며 “그러나 몇몇 지역에서는 주택산업 활동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반면 상업 부동산의 경우 대부분 지역이 성장세를 보였다고 FRB는 덧붙였다.

한편, 미 상무부는 12일 8월중 무역 적자가 699억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달에 비해 2.7% 증가한 것으로 당초 예상을 웃도는 수준이다. 특히 대중 적자폭 증가가 돋보여 8월중 220억달러로 기록을 세웠다.


반면 중국은 12일 9월중 무역 흑자가 153억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이는 전달의 기록인 188억달러에서 줄어든 것이다.
이로써 중국은 올들어지난달까지 모두 1천100억달러 무역 흑자를 기록해 이미 지난해 전체 흑자를 초과한것으로 집계됐다.

/sunysb@fnnews.com 장승철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