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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 多, 집값 高

최승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10.13 11:01

수정 2014.11.05 11:12


입시학원 등 학원이 몰려 있는 지역의 부동산 가격이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인적자원부가 13일 국회 교육위 소속 열린우리당 유기홍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 6월말 현재 학원이 밀집해 있는 행정동(洞) 10곳 가운데7곳의 부동산값이 지난 2004년초보다 31.23∼60.32% 올라 같은 기간 서울시 전체 부동산 가격 평균 상승률인 31%를 웃돌았다.


학원 밀집 지역의 부동산 매매가격 상승률을 보면 340곳의 학원이 있는 강남구 대치동은 2004년초와 비교할때 60.14%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서초구 반포동이 60.32%, 양천구 신정동이 58.07%, 양천구 목동이 57.87%, 서초구 서초동이 45.81%, 강동구 명일동이 34.69%, 강서구 화곡동이 31.23% 등이었다.


유 의원은 “돈이 많은 집의 자녀가 집에서 가까운 좋은 학원에 다니고 학원이 모여 있는 곳은 부동산가격이 계속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이는 ‘빈익빈 부익부’가 심화되고 있다는 증거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rock@fnnews.com 최승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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