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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는 물가 위에 나는 휘발유 유통마진

윤경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10.13 13:07

수정 2014.11.05 11:12


휘발유의 유통마진 증가율이 소비자가격 상승률을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산업자원부가 열린우리당 서갑원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휘발유 소비자 가격은 ℓ당 1543.37원으로 2004년 10월∼2005년 3월의 1367.69원보다 12.8% 상승했다.

하지만 주요소나 대리점 등에 돌아가는 휘발유의 유통마진은 같은 기간 ℓ당 64.97원에서 79.12원으로 21.8% 올랐다.
교통세, 교육세, 지방주행세, 부가세 등 휘발유에 부과되는 세금은 ℓ당 868.27원에서 884.60원으로 1.9% 상승했고 공장도가격은 434.45원에서 579.65원으로 33.4% 뛰었다.

이에 따라 공장도가격, 세금, 유통마진으로 구성되는 휘발유 소비자가격에서 유통마진이 차지하는 비중은 4.8%에서 5.1%로 올라갔고 공장도가격의 비중도 31.8%에서 37.6%로 상승했다.
세금의 비중은 63.5%에서 57.3%로 떨어졌다.


/blue73@fnnews.com 윤경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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