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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행성 게임업소 325곳, 학교 인근서 영업

오미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10.13 15:20

수정 2014.11.05 11:11


바다이야기·황금성 등 사행성 게임을 할 수 있는 게임업소 325개가 학교환경위생 정화구역내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교육인적자원부 국정감사에서 열린우리당 김교흥 의원은 “8월 현재 학교환경위생 정화구역내 게임 제공업소가 2307곳에 달하고 가운데 14.2%인 325곳이 바다이야기, 황금성 등 사행성 논란이 일고 있는 게임업소”라고 지적했다.


정화구역내에 사행성 논란이 있는 성인전용 PC방도 146곳이 영업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김의원은 사행성 게임업소 허가비율이 높은 전남(73.7%), 충북(64.25%) 지역의 경우 학교폭력 가해자 수도 다른 지역보다 월등히 많아 학교주변 환경이 학교폭력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김의원은 “게임제공업소의 경우 지방자치단체에 등록만하면 되기 때문에 정화위원회에서 거부할 명분이 매우 약하다”며 “교육환경 개선 대책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nanverni@fnnews.com 오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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