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6자회담 수석대표 잇따라 방한

임대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10.13 15:21

수정 2014.11.05 11:11


북한 핵실험으로 국제사회가 급박하게 움직이는 가운데 6자회담 수석대표들이 다음주 잇따라 한국을 방문해 긴급협의를 갖는다.

정부 당국자는 13일 “미국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가 다음주초 방한해 우리측 수석대표인 천영우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회동을 갖는 일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오는 15일에는 러시아측 수석대표인 알렉산드르 알렉세예프 외무부 아태 담당차관도 방한해 천 본부장과 수석대표 협의를 가질 예정이다. 16일에는 유명환 외교통상부 제1차관과 만나 핵실험 문제에 대해 협의한다.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도 다음주 한국에 들어와 청와대와 외교당국 관계자들을 만나 대책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앞서 노무현 대통령은 이날 중국을 실무방문해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과 단독 정상회담을 갖고 북핵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14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대북 결의안을 통과시킬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다음주부터 해결 실마리를 찾기위한 관련국들의 본격적인 행보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 당국자는 “한국과 러시아의 6자 회담 수석대표간 협의를 시작으로 다양한 레벨에서 활발한 외교적 접촉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dhlim@fnnews.com임대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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