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신흥시장으로 7주만에 자금유입 (종합)

신현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10.13 16:05

수정 2014.11.05 11:11


국내 증시의 외국인 투자자금 동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한국관련 해외펀드로 양호한 자금 유입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신흥시장 펀드로 7주만에 자금이 유입되는 등 선진시장의 자금 유입세가 신흥시장으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15일 펀드정보제공업체인 이머징포트폴리오닷컴에 따르면 지난 5∼11일 일주일동안 한국관련 펀드로 9억9700만달러가 유입되며 지난 주의 5억800만달러보다 증가했다. 4주 연속 자금유입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선진시장의 양호한 자금유입 온기가 신흥시장으로까지 확산되면서 이번 주에는 3억6600만달러가 들어오면서 7주만에 유입세로 돌아섰다.

지역별로는 GEM(글로벌이머징마켓)펀드로 2억9400만달러가 유입됐고,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펀드로는 2억6000만달러가 들어왔다.
태평양펀드와 인터내셔널펀드에서도 각각 9200만달러와 3억5100만달러가 유입됐다.

삼성증권 황금단 연구원은 “10월 들어 더욱 강화되고 있는 선진증시의 상승과 이를 뒤이어 따라가는 신흥시장의 시세 복원 노력이 자금시장에도 나타났다”면서 “지정학적 위험에 따른 자금동향 변화는 다음주까지 확인이 필요하겠지만, 견고한 해외증시 흐름에 따른 간접적 수혜는 좋은 방패막이 되어줄 것”으로 전망했다.


동양종합금융증권 허재환 연구원은 “북핵 문제 속에서도 7주 만에 신흥시장으로 자금이 유입된 것은 지정학적 리스크보다 유가 하락과 미국 증시 강세 등에 글로벌 투자자들이 보다 초점을 맞추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shs@fnnews.com 신현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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