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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산하기관 유용의혹 감사

윤경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10.15 15:28

수정 2014.11.05 11:11

환경부는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간부들이 법인카드로 골프연습장이나 술값, 개인택시 비용 등을 지불해 업무추진비를 유용했다는 의혹과 관련, 자체 감사에 착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감사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한선교 의원(한나라당)이 공사 간부들의 업무추진비 유용 의혹을 제기하고 홍준표 국회 환노위원장이 13일 국정감사에서 환경부가 4대 산하기관 감사를 벌여 내달 15일까지 결과를 보고토록 요구한 데 따른 것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4개 산하기관중 일단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에 대한 감사에 들어간다”며 “부적절하게 사용된 내역이 확인될 경우 그 액수만큼 예산회계법에 따라 당사자(퇴직자 포함)가 변상토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4대 산하기관 전체를 감사해 내달까지 결과를 내놓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다”며 “업무추진비가 상대적으로 많은 수도권매립지공사를 대상으로 하고 확대 여부는 향후 협의해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ck7024@fnnews.com 홍창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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