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부동산 리츠 ‘맥쿼리센트럴’ 신고가 왜?

홍준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10.16 08:33

수정 2014.11.05 11:10

부동산시장이 침체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부동산 리츠인 맥쿼리센트럴이 신고가를 경신,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맥쿼리센트럴은 지난 2004년 1월 상장된 오피스빌딩 리츠다. 현재 서울 충무로 극동빌딩을 매입, 운용하고 있다.

6000원대 후반에서 꾸준히 거래되던 맥쿼리센트럴 주가는 지난 12일과 13일 갑자기 급등, 7100원까지 올랐다.

주가 변동폭이 작은 리츠주식의 특징을 감안하면 이같은 흐름은 이례적이라는 분석인데 최근의 상승은 안정적인 배당수익 때문으로 풀이된다.

올해 맥쿼리센트럴의 배당금액은 322원, 시가 배당률이 4.9%에 달한다.
지난해 4.79%, 2004년 4.48%보다 증가했다. 부동산시장 침체에 오피스 임대시장은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 빈 사무실이 줄어들면서 임대료가 오르고 있다. 그동안 신규 오피스 공급이 부족했기 때문. 이에 향후에도 안정적 배당이 예상된다.

외국인투자가들은 이를 벌써 눈치 챈 모습이다.
지난 7월부터 꾸준히 매입해 지분율이 19.28%에서 20.80%로 늘었다. 지난 12일에는 무려 7만3000주나 대거 매입, 전체 거래량 7만4000주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대신경제연구소 한태욱 실장은 “안정적 배당이 외국인을 비롯한 투자자에게 매력적으로 보였던 것이 최근 주가 상승의 이유”라고 설명했다.

/courage@fnnews.com 전용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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