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정보 제공업체 텐커뮤니티가 올해 3·4분기(6∼9월) 일반아파트, 주상복합, 재건축아파트, 분양권 등 주택 유형별로 아파트 가격 상승률을 조사한 결과 모든 상품에서 서울보다 경기지역, 강남권보다는 비강남권의 집값 상승률이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아파트의 경우 서울지역은 1.6%의 상승률을 보인 반면 경기지역은 2.4%가 상승했다. 주상복합아파트(서울 0.5%·경기 1.2%), 재건축아파트(서울 1.7%·경기 4.1%), 분양권(서울 1.1%·경기 2.4%) 등도 경기지역이 서울지역보다 2배 이상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서울지역에서는 강남권보다 비강남권이 가격 상승을 주도했다.
재건축아파트 오름세도 강남권에서 비강남권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 중 강서구 일대 재건축 단지의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3·4분기에 5.0%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이어 강남구(2.7%), 강동구(2.2%), 동대문구(1.9%), 용산구(1.7%), 송파구(1.1%), 서초구(1.1%) 등의 순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분양권에서는 관악구가 서울 평균의 10배가 넘는 10.9%의 상승률을 보였다. 봉천동 풍림아이원 40평형은 3·4분기에 5000만원 이상 올라 현재 5억∼5억6000만원에 호가가 형성돼 있다.
/shin@fnnews.com 신홍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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