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경제단체

휘발유값 14개월만에 최저 ℓ당 1452원

홍준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10.16 08:45

수정 2014.11.05 11:09

국내 휘발유 판매가격이 14개월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15일 한국석유공사가 전국 주유소 980곳을 대상으로 표본 조사한 유가동향에 따르면 이달 둘째주(10월9∼13일) 무연휘발유의 전국 평균판매가격은 ℓ당 1452.73원으로 전주보다 24.59원 하락, 지난해 8월 둘째주(1449.20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무연휘발유 판매가격은 7주 연속 하락세다.

또 경유의 평균판매가격은 ℓ당 1219.43원으로 전주보다 26.36원 떨어져 지난 4월 셋째주(1216.48원) 이후 최저치로 조사됐다.
경유 판매가격도 역시 7주째 내림세다.

주유소 업계 관계자는 “이달 들어서도 국제유가가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는 데다 국제유가가 1∼2주의 시차를 두고 국내 시장에 반영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국내 유류가격은 당분간 하향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달 들어 지난 13일까지 우리나라 수입 원유의 가격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 평균가격은 배럴당 56.62달러로 지난달보다 3.30달러 떨어졌다.

/blue73@fnnews.com 윤경현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