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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게임 밤낮따라 ‘제왕’ 제각각

홍준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10.16 09:00

수정 2014.11.05 11:09

PC방을 찾는 이용자들의 연령에 따라 시간대별 온라인게임 점유율, 순위 등 변동이 심한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PC방 전문 리서치 게임리포트에 따르면 오후 3∼6시에는 학생 손님들이 많아 10위권 안팎의 넥슨 ‘메이플스토리’가 PC방 점유율 3위권으로 약진하는 등 캐주얼 게임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네오위즈의 ‘스페셜포스’와 블리자드의 ‘월드오브워크래프트’ 등 20대 중반 이상이 즐기는 게임들은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최근 게임리포트 종합 게임 순위에서 엔씨소프트의 ‘리니지’를 제치며 화제가 된 한게임의 ‘R2’는 다중역할수행게임(MMORPG)이 절정을 이루는 심야시간 점유율은 현저히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MMORPG에 있어 필수적인 골수 이용자들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한 ‘R2’가 향후 지속적인 인기를 얻기 위해서는 심야시간 이용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적극적인 홍보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게임리포트 관계자는 “PC방이 24시간 운영하는 특징으로 인해 시간대별로 나이, 직업적인 특성이 각각 다른 다양한 손님들이 방문하게 되어 주로 운용되는 게임도 차이가 나는 것”이라며 “각 게임사들은 이제 지역적인 취약점뿐만 아니라 자사 게임이 그 장르가 가장 활성화되는 시간에 어느 정도 플레이되고 있는지를 파악하며 마케팅의 강도를 조절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jinnie@fnnews.com 문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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