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해양부 국정감사. 중국산 냉동수산물 물먹여 중량 부풀려

임대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10.16 10:50

수정 2014.11.05 11:09


국내에 반입되는 중국산 냉동 수산물이 중량을 늘리기 위해 고의로 수산물에 물을 먹여 연간 1000억원이 낭비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열린우리당 우윤근 의원은 16일 해양수산부 국정감사에서 “국내로 수입되는 중국산 냉동수산물의 18%가 냉동 전에 물을 먹여 제품표시중량을 늘린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수산물에 먹인 물이 어떤 물인지조차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우 의원은 “냉동 수산물 연평균 수입량 32만여t 중에서 18%인 5만8000여t이 물을 먹여 허위로 중량을 부풀렸다”면서 “결국 중국산 냉동 수산물을 수입하면서 연평균 5만8000여t을 맹물 값으로 부담해 왔으며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연간 1000억원에 이른다”고 말했다.


우의원은 최근 4년간 중국 수입 수산물중 냉동수입량은 지난 2003년 31만826t에서 2004년에는 31만4774t, 2005년에는 34만2775t으로 증가했고 올해도 지난 8월까지 21만7743t이 수입됐다고 주장했다.

/dhlim@fnnews.com임대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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