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트)승관원장, 법인카드로 단란주점 들락날락<김기현 의원>

윤경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10.16 10:36

수정 2014.11.05 11:09


산업자원부 산하 기관인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장이 룸살롱과 단란주점에서 법인카드를 사용한 것으로 밝혀져 물의를 빚고 있다.


16일 한나라당 김기현 의원이 승강기안전관리원이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유원장은 지난 2004년 6월∼2006년 8월 법인카드로 사용하기에 적절치 않은 사우나비로 48회에 걸쳐 180만원을 지출했으며 한번에 10만원이나 하는 호텔이발소를 3차례(28만원)나 방문했다. 특히 노래방과 단란주점, 룸살롱 등에서도 16회에 350만원을 법인카드로 썼고, 커피전문점에서 한번에 45만원을 결제하기도 했다.


김의원은 “승관원은 공공기관임에도 92년 설립 이후 단 하번의 국정감사도 받지 않아 내부적으로 도덕적 해이와 안일한 혁신에 머물러 있었다”면서 “기관장이 공적인 업무에 사용해야 할 법인카드를 개인 유흥비에 사용한다는 것은 공공기관의 도덕불감증을 단적으로 부여주는 사례”라고 지적했다./blue73@fnnews.com윤경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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