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외환銀 범국본, 국감증인채택 관련 여당 비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10.16 14:33

수정 2014.11.05 11:08

외환은행 되찾기 범국민운동본부(이하 범국본)이 외환은행 매각과 관련해 국정감사 증인채택에 소극적 자세를 보인 열린우리당을 강하게 비난했다.

범국본은 16일 발표한 외환은행매각 관련 성명서에서 지난 2004년 27명, 지난해 39명의 증인을 채택했던 국회 재정경제위원회가 올해 단 1명의 증인을 채택함으로써 외환은행 매각의혹 진상규명이 휘청거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국감에서 존 그레이켄 론스타 회장과 김영무 김&장 대표변호사, 강정원 국민은행장 등의 증인채택이 부결 또는 철회된 것은 여당이 단 한명의 증인도 신청하지 않은데다, 야당이 신청한 증인들을 수적 우위로 무산시켰기 때문이라는 주장이다.

범국본 관계자는 “증인신청에 하자가 없고 회의운영에 지장이 없는 규모라면 모두 채택하는 것이 마땅하다”며 “야당이 신청한 증인 모두를 여당이 거부한 것은 론스타 관련 의혹을 은폐하겠다는 의도로 볼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또 “이같은 행위는 국회가 자신의 권위를 스스로 땅에 팽개친 날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고 비난했다.

/vicman@fnnews.com 박성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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