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부토스=파주 운정신도시, 양주신도시 대체농지조정으로 가구수 늘고 분양가는인하

이지용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10.16 13:01

수정 2014.11.05 11:08


경기 파주 운정 신도시와 양주신도시 내에 당초 농지로 예정됐던 총 36만평이 공원 및 주거용지로 바뀜에 따라 주택 가구수가 크게 늘어나고 분양가도 예상보다 다소 낮아질 전망이다.

16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감사원은 최근 건교부와 농림부가 이견을 보여온 신도시내 대체농지 조성과 관련, 농지 대신 공원이나 주거용지로 조성키로 조정했다.

이에 따라 파주신도시내 농지편입 예정용지 20만평은 생태공원으로, 양주신도시내 농지편입 예정용지 16만평은 공원과 주거용지로 각각 바뀐다.

특히 건교부는 양주신도시의 경우 16만평 가운데 30%를 주거용지로 개발, 3000여가구를 더 지을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당초 2만7000가구에서 3만가구로 늘어나게 된다. 파주 운정신도시는 이미 생태공원으로 개발계획을 수립한 상태여서 가구수가 추가적으로 늘어나거나 이로 인해 분양가 인하효과는 기대되지 않는다.


하지만 파주운정시도시의 경우에도 최근까지 주민들과 마찰을 빚어온 제2자유로 노선이 광역교통위원회 심의를 거처 확정돼, 신도시 개발시기가 앞당겨질 예정이어서 분양가 인하가 예상되고 있다.

건교부 신도시 개발팀 김태호 팀장은 “제2자유로 노선 확정으로 택지를 적기에 분양할수 있게돼 금융비용 절감 등 택지분양원가가 일부 경감되며 원가연동제의 실시로 경기 북부 일대의 집값 안정화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농림부는 농지면적 축소를 막기 위해 신도시에 편입된 농업진흥지역 면적 만큼을 대체농지로 조성해야 한다며 파주와 양주신도시에 대체농지 조성을 주장해왔다.

/newsleader@fnnews.com 이지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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