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통신서비스 시장이 오는 2010년 28조원 규모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이동통신 부가서비스와 무선 콘텐츠 등 비음성 부문 시장의 성장에 따라 유·무선 시장의 격차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관측됐다.
한국IDC가 16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통신 서비스 시장은 지난해 25조9000억원에서 향후 5년간 연평균 성장률 1.4%로 성장해 오는 2010년에는 약 27조8000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예측됐다.
한국IDC는 특히 포화 상태의 통신서비스 시장에서 이동통신의 부가서비스와 무선 콘텐츠 등 비음성 부문 시장의 성장에 따라 유선통신과 이동통신 시장의 규모 격차가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부문별로는 유선통신 장비부문은 광랜 서비스나 인터넷전화(VoIP)에 대한 투자확대 등으로 통신 서비스 시장보다는 상황이 양호했고, 향후 관련시장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IDC는 전망했다.
또 이동통신 장비는 고속하향패킷접속(HSDPA)에 대한 투자가 시작돼 사업자들이 전국망 구축을 목표로 하는 2007년에 투자가 정점을 이룰 것으로 조사됐다.
따라서 국내 통신장비 시장 규모는 지난해 약 3조 2000억원에서 연평균 성장 4.8% 로 2010년 4조1000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관측됐다./mindom@fnnews.com박민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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