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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휴대폰 한분기 3000만대 판매 새기록

박민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10.16 15:34

수정 2014.11.05 11:08

삼성전자 휴대폰이 사상 처음 분기 판매량 3000만대를 돌파하는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삼성전자는 올해 3·4분기 실적발표에 따르면 휴대폰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지 19년만에 사상 처음으로 분기 판매량 3070만대를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분기 3000만대는 매월 1000만대씩 생산해야 하는 것으로, 삼성전자가 생산 규모면에서 글로벌 업체로서 위치를 확실하게 굳혔음을 확인해 주는 증표로 인식되고 있다. 이미 지난해 연간 판매량 1억대를 돌파했었다.

삼성전자는 올들어 8500만대 포함 올해 목표치인 1억1500만대 판매량 목표 달성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해외에서 ‘울트라에디션’과 같은 고가 신제품, 고속하향패킷접속(HSDPA) 등 3세대(3G)폰, 이동방송폰, 스마트폰 등 중고가 제품에 대한 판매가 증가하는 추세로 평균 판가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전자는 휴대폰 시장이 포화상태에 진입한 가운데 경쟁이 격화되는 상황에서 울트라 에디션 등 신제품에 대한 시장의 반응이 좋은데다 미국 시장에서 판매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번분기 휴대폰 판매단가도 고가폰인 ‘울트라에디션’이 많이 팔려 지난 2·4분기 167달러에서 175달러로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4·4분기에도 계절적 성수기 및 3G 이통통신 서비스에 따른 단말기 교체수요 등으로 지속적인 실적 호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삼성전자 휴대폰 부문 관계자는 “3G 울트라 에디션을 출시하고 모바일TV, 뮤직폰 등 멀티미디어폰 분야에서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어서 이같은 판매량 호전 추세가 4·4기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mindom@fnnews.com 박민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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