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인=지)송도 u-시티 건설 첫걸음 ...인천·IBM·LG·SKT 시범사업

김승중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10.16 14:54

수정 2014.11.05 11:08


인천 송도의 ‘u-시티’(유비쿼터스도시) 건설 사업이 첫 걸음을 내디뎠다.

u-시티는 도시설계부터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유비쿼터스 기술을 활용, 도로에선 교통사고 예측 서비스, 업무 건물에선 맞춤형 행정 서비스, 주거공간의 홈네트워크화 등이 이뤄지는 미래형 첨단 신도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16일 인천시 송도 라마다호텔에서 한국IBM과 LG CNS, SK텔레콤 등 3사와 2007년 3월까지 18억원을 투입해 도시통합관제센터 시범사업을 공동 추진할 것을 약속하는 협약식을 가졌다.

도시통합관제센터는 유비쿼터스센서네트워크(USN) 인프라를 활용해 도시 곳곳의 교통·통신 등의 정보들을 하나로 묶어 통제하는 역할을 한다.

관련 업계는 글로벌 및 국내 굴지의 정보통신 사업자들의 참여로 이루어지는 이번 시범 사업이 U-City 표준 모델 제시 사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3사는 각각 기술과 인력을 투입해 이를 위한 센터 구축을 맡는다.


먼저 한국IBM은 관제센터의 표준 플랫폼을 구현하기 위한 기반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IBM은 정보통신부와 공동으로 개발한 유비쿼터스 비즈니스 플랫폼인 ‘토파즈’를 공급할 예정이다.

토파즈는 u-시티 구현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들을 개발하고 운영,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지향아키텍처(SOA) 기반의 개방형 기반 솔루션.

LG CNS는 관제센터의 응용아키텍처 수립과 설계, 플랫폼·응용애플리케이션 개발, 시스템 통합 등의 역할을 맡는다.

LG CNS는 이번 사업과 현재 구축중인 송도국제업무단지의 u-시티 구축사업을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은 광대역통합망(BcN) 1,2단계 시범사업을 거쳐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u-시티 기본 인프라 조성을 위한 관련 기술 제공과 서비스를 맡는다.
이 회사는 별도로 대규모 기획 신도시인 u-행복도시 사업을 수주하여 진행중에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이번 u시티 도시통합관제센터 시범사업은 u시티 조성에 앞서 문제점과 개선사항을 도출하기 위해 추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행후 정보통신부와 u시티포럼을 통해 올 연말까지 u시티 표준모델을 수립하고 내년에 시범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다./sejkim@fnnews.com김승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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