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파워 업 코리아2006] 삼성SDI 이향두 상무

양형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10.16 16:29

수정 2014.11.05 11:08


“플라스마디스플레이패널(PDP) 4라인 건설을 차질없이 진행해 세계 최고 디지털 디스플레이 메카로의 변화를 주도하겠습니다.”

울산시 울주군 삼남면에 위치한 삼성SDI 사업장에서 PDP 4라인 건설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이향두 상무(48)의 일성이다.

이상무는 삼성SDI에서 20여년간 국내외 PDP 생산라인 건설과 생산관리를 전담해온 재원이다.

올해 초부터 울산에 내려가 PDP 4라인 건설을 맡은 이상무는 만나자마자 PDP 4라인 건설의 의미부터 피력했다.

이상무는 “PDP 4라인은 삼성SDI가 양과 질에서 세계 1위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승부수”라며 “PDP 4라인은 완공시 국내 최대의 PDP 단일 생산기지일 뿐 아니라 일대가 첨단 산업단지로 변모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3만여평의 부지에 PDP 제4라인 건설하기 위해 7300억원을 투자한 상태”라며 “내년 5월 완공되면 연간 300만장(42인치 기준)을 생산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이상무의 꼼꼼한 설명은 PDP 4라인 건설진행상황으로 이어졌다.

이상무는 “현재 PDP 4라인이 57%의 진척률을 보이고 있다”며 “이대로 진행되면 내년 5월 양산에 무리가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울러 “연일 2000명 이상의 인원이 작업을 하고 있어 공사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연내 내부 장비설치 등을 통해 시험가동에 들어갈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상무는 PDP 4라인의 경쟁력에 대해 “첨단 신공법과 양산기술”이라고 강조했다. 이상무는 “4라인은 기존 라인에 비해 생산성을 2배로 확대했고 5∼6가지의 신공법을 적용했다”며 “신공법으로 전극 옵셋(Offset) 공법, 마스크 공법 확대, 레이저 유리가공 기술 등이 대표적”이라고 설명했다.

PDP 4라인 가동시 막대한 경제적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게 이상무의 설명이다.


이상무는 “제 4라인에서 PDP의 대량 생산이 시작되는 내년 5월이면 3000여명의 새로운 고용효과가 창출된다”며 “협력사가 직간접적으로 창출할 고용인원도 적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상무는 4라인 건설현장에서의 안전과 보안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그는 “PDP분야는 국가경쟁력을 좌우하는 첨단기술분야로 모든 출입인력에게 보안카드를 소지토록 하는 등 철저한 보안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며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매일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hwyang@fnnews.com 양형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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