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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치&리치] 연내 내집마련-미분양 노려볼까

정영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10.16 16:30

수정 2014.11.05 11:08



‘판교 대신 미분양’

판교 당첨자 발표이후 수도권 미분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시장 침체로 괜찮은 단지에서도 아직 미분양이 남아 있지만 판교 낙첨자들이 몰리면 기회를 놓칠 수 있는만큼 발빠르게 움직일 필요가 있다. 미분양은 통장을 쓰지 않아도 되고 각종 특별 혜택이 주어지는 게 장점이다.

전문가들은 입지나 브랜드를 잘 따져보고 미분양을 건지는 것도 내집마련의 한 방법이라고 조언하고 있다.

16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수도권에서만 60여개 단지가 잔여물량을 분양하고 있다. 서울 미분양단지는 약 17곳으로 입지나 브랜드가 좋은 곳도 눈에 띈다.


U턴프로젝트 수혜가 예상되는 곳으로는 광진구 광장동 ‘광장 자이’가 일부 60평형대가 미분양으로 남아있다. 같은구 자양동에서는 하우스토리한강 53평형이 분양 중이다. 계약금 5%에 이자후불제 혜택이 있다.

금천구 시흥동 신도브래뉴는 31,36평 계약자에게 1년간 대출이자를 대납해주고 무료 샤시를 제공한다. 성북구 장위뉴타운과 맞닿은 대명루첸은 33∼45평형으로 골고루 남아있다. 중도금을 50%까지 무이자로 빌려주고 발코니 확장도 공짜다.

중구 충무로4가의 ‘충무로자이’는 44∼54평형의 중대형으로 선착순 분양 중이다. 세운상가 일대가 재정비 촉진지구로 지정돼 향후 주변여건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중랑구 상봉동에서는 주상복합 상떼르시엘 44∼50평형이 주인을 찾고 있다. 50%까지 중도금 무이자 조건이다.

수도권에서는 용인, 평택, 수원 등 중심으로 40여 단지가 미분양 상태다. 고분양가로 논란을 빚었던 용인 공세지구 대주피오레는 평형별로 일부 물량이 남아 있다. 45평은 발코니 확장비용 50%를 지원하고,48평이상은 무료로 발코니를 터준다.

국제평화도시 호재가 있는 평택시 용이동에서는 대우푸르지오 32∼58평형을 계약할 수 있다. 인근 포승면에서는 모아미래도 26∼33평형이 있다.


택지지구인 화성 향남면에서도 일부 업체들이 조은 조건을 내걸고 미분양 떨이에 나섰다. 신성미소지움2차 34평형은 계약금이 500만원으로 싸고 중도금을 무이자로 융자해 준다.
화성 파트드림은 35평형에 대해 중도금을 무이자로 제공한다.

/steel@fnnews.com 정영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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