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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치&리치] 연내 내집마련-지방 미분양분 파격조건

정영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10.16 16:35

수정 2014.11.05 11:08



수도권 지역과 달리 지방에는 적잖은 미분양이 쌓여 있어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 공급 과잉에다 시장도 얼어 붙어있어 시세차익은 고사하고 자금만 묶일 수 있어서다. 하지만 실거주를 목적을 한다면 미분양을 고려해 볼 만하다.

미분양이 많다는 것은 동·호수가 좋은 로열층도 많다는 의미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향후 시장이 살아난다면 로열층의 가격은 상대적으로 크게 오를 수 있다. 또 저렴한 계약금, 발코니 무료 확장, 옵션 무료 제공 등 특별 혜택도 풍성하다.


15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80여 단지가 잔여세대를 공급 중이다. 상당수 단지가 물량 30∼50%를 남겨 놓고 있어 좋은 층을 낚을 수 있고 계약금 1% 등 파격 조건이 많다.

경남 거제시 신현읍 포스코더�u은 36∼53평형에 대해 계약금을 1000만∼1500만원으로 대폭 낮췄다. 경남 김해 진영읍 진영하우스토리는 9층이하는 계약금이 5%이다. 또 중도금을 무이자로 빌려주고 발코니 확장 비용 중 50%를 지원해 준다.

진해시 이동 우림필유는 계약금이 700만원이다. 1192가구의 대단지이고 33∼53평형의 중대형으로 구성됐다. 경북 경산시 옥곡동 신동아파밀리에는 1∼3층에 무료샤시가 제공된다. 39평형 1,2층은 1000만원에 계약이 가능하다.

경북 칠곡 왜관읍 대동다숲2단지 30,33평형을 계약하면 2.5평 텃밭을 준다. 계약금이 500만원이고 무이자로 중도금 60%가 제공된다.

대구에서는 대형 브랜드들도 파격 분양에 합류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달서구 대천동 월배현대홈타운1차는 행운의 열쇠를 나눠준다. 5층이하 저층은 중도금이 무이자다. 33∼60평형의 중대형으로 730가구로 구성됐다.

수성구 범어동 래미안수성 46,50평형은 계약금이 5%로 낮아졌다. 38∼56의 전체 평형에 대해서는 중도금 2회차분(20%)는 잔금과 같이 치르면 된다.
수성동3가 코오릉하늘채 48∼107평형은 계약금이 1000만원이고 발코니 확장이 무료이다.

충남 연기군 조치원 e-편한세상은 계약금이 5%이고 중도금 65%는 이자 후불제로 융자해 준다.
총 681가구 중급 단지로 33∼66평형으로 이뤄졌다.

/steel@fnnews.com 정영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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