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신한지주,LG카드 정밀실사 연기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10.16 17:31

수정 2014.11.05 11:07


이번 주말께 만료되는 신한금융지주의 LG카드에 대한 정밀실사 기간이 한 차례 연장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16일 신한지주와 금융계에 따르면 지난 9월1일부터 4주간 정밀실사에 돌입한 신한지주는 그동안 LG카드 노조 반발에 부닥쳐 지난달 13일께 첫 실사를 시작했다. 이후 LG카드 노조는 매각주체인 산업은행과 신한금융지주, LG카드 노조가 참여하는 3자 협의체 구성에 대한 합의가 제대로 이행되지 않았다며 지난달 22∼25일 재차 정밀실사를 거부한 바 있다. 또 이달 들어 추석 연휴가 있어 실사 기간이 턱없이 부족했다.

이에 따라 신한지주측은 산업은행과 합의한 대로 정밀실사기간을 한 차례 연장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


신한지주 관계자는 “현재 정밀실사 진행도는 50% 정도로 보면 된다”고 설명하고 “이번 주말까지 실사를 마칠 수 있는 가능성은 낮은 편”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한 차례 정밀실사 기간을 연장하되 신청시기나 그 기간을 얼마로 할지 등에 대해서는 아직 확정된 바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한지주가 정밀실사 기간을 연장할 경우 그 기간에 따라 산업은행과의 LG카드 인수 본계약 체결은 11월 이후로 미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vicman@fnnews.com 박성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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