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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 주유소 제품 30% 타사와 바꿔팔기

윤경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10.16 17:36

수정 2014.11.05 11:07



주유소가 파는 제품중 30%는 다른 회사의 제품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열린우리당 김현미 의원은 16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주유소협회에서 받은 국감 자료를 인용, 지난해 SK, GS칼텍스, 현대오일뱅크, 에쓰오일, 인천정유 등 국내 정유 5사의 내수 판매량은 총 2억3746만배럴로 이 가운데 7323만배럴(30.8%)은 타사 제품이라고 주장했다.


업체별로는 현대오일뱅크가 전체 내수판매량 가운데 40.1%를 타사 제품을 사서 재판매, 제품교환 비율이 가장 높았으며 SK(37.4%), 인천정유(33.9%), GS칼텍스(33.2%)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에쓰오일은 유일하게 바꿔팔기가 없었다.


김의원은 “공정위 고시에 따르면 주유소에서 복수업체 제품을 판매하는 경우 상표를 명확하게 구분토록 하고 있으나 정유사들이 주유소가 타사상표를 게시하지 못하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asunmi@fnnews.com 윤경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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