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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서비스수지적자 20억달러 사상 최대

윤경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10.16 17:38

수정 2014.11.05 11:07



지난 8월 서비스수지 적자가 해외여행객 증가 등으로 20억달러를 넘어 월간 기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16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8월 중 서비스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7.6% 증가한 44억6000만달러, 수입은 16.7% 늘어난 65억5000만달러로 수지는 20억9000만달러 적자를 나타냈다.

이같은 적자 규모는 전년 동월 대비 14.8% 늘어난 것으로 월간 기준으로 사상 최대다. 특히 같은 달의 무역수지 흑자(4억100만달러)를 5배 이상 초과한 수치다.

부문별로는 여행 서비스가 여름철 성수기에 따른 해외 여행자 수 증가와 내·외국인 간 1인당 여행경비 지출액 차 확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5% 늘어난 13억8000만달러 적자를 나타냈다.
여행 서비스 적자는 전체 서비스수지 적자의 66.0%를 차지, 수지 악화의 주범 노릇을 했다.


무역중개, 운용리스, 법률·회계 등 사업 서비스 적자는 6억1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6% 감소한 반면 기술용역 및 특허권 등 사용료 서비스 적자는 4억6000만달러로 7.0% 증가했다.


이와 함께 운수서비스는 항만경비, 운항경비의 지급 증가 등으로 흑자 규모가 지난해 8월보다 3.8% 감소한 2억5000만달러에 그쳤고 통신·건설·금융·보험 등 기타 서비스수지 흑자 역시 1억1000만달러로 45.0%나 축소됐다.

/blue73@fnnews.com 윤경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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