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10월17일의 투자전략] 저평가 매력·펀더멘털 개선 긍정적

차석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10.16 17:50

수정 2014.11.05 11:07



북한발 지정학적 리스크의 해소와 함께 우리증시에 찾아온 것은 글로벌 증시의 신고가 행진과 3·4분기 실적발표다.

미 다우와 나스닥은 연일 상승과 닛케이 지수의 강세이고 한국 역시 상승 추세에 동참하고 있다. 그리고 삼성전자가 시장예상치를 상회하는 3·4분기 실적을 발표하자 오전장에 나타나던 경계심리가 이내 급속히 안정되며 투자심리가 개선되었다.

전일 외국인은 전일 현물시장에서 매도했지만 매도 강도는 크지 않았고 개인이 외국인의 물량을 받아내며 상승을 견인했다. 선물 역시 178포인트에 육박하고 있고 시장베이시스도 1.6포인트수준으로 상당히 양호하다. 여기에 미국의 대표펀드인 캘퍼스가 한국에 25억달러 투자를 검토한다는 소식 역시 지수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이로 인해 지수는 1350선을 넘어 1360선에 다가서는 모습이다. 1360선은 북핵실험 소식이 발표되던 시점의 지수대고 전고전인 1380선의 부담이 일부 작용할 소지는 있다. 하지만 기술적으로 지난 3개월간 120일선을 하향이탈했던 60일선이 제차 120일선을 상향돌파할 태세를 갖추고 있고 그간 지수가 계단식 상승을 거듭해 왔다는 점에서 부담스러워 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오히려 글로벌 증시와의 연동성을 감안한다면 전고점 돌파 가능성이 더 커보인다.
그리고 실적발표 외에도 대체에너지, 로봇주, 와이브로, 나노, 게임주 등의 테마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의 호전된 실적에 수혜가 예상되는 반도체재료주나 소재관련주 등 반도체부품주에 대한 관심도 커졌다.


결국 지정학적리스크 해소와 한국의 저평가 메리트 그리고 펀더멘탈 개선이 지수와 주가 상승의 모멘텀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긍정적인 입장의 시장접근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미래에셋증권 심재엽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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