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닥

홈쇼핑株 다시 살아날까

이세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10.16 17:52

수정 2014.11.05 11:07



‘홈쇼핑 업종 정말 살아날까.’

홈쇼핑 업종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고 있어 투자자들이 혼란스러워 하고 있다.

16일 코스닥시장에서는 홈쇼핑 업체와 관련, 하반기 이후 영업이 호전될 것이라는 의견과 당분간 성장 모멘텀은 없다는 전망이 첨예하게 맞섰다.

신영증권은 이날 이 두 업체의 현재 주가에 올해 모든 악재를 반영했으며 하반기 이후 강력한 주가 상승 모멘텀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안지영 연구원은 “보험영업에 대한 우려와 개인간거래(C2C) 사업 확대에 대한 비용 증가 등의 악재로 주가가 하락했다”면서 “3·4분기 영업 호조세로 하반기 전망은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하지만 낙관은 아직 이르다는 의견도 많다.
3·4분기 할인점과 백화점을 중심으로 유통업종의 회복세가 이어지겠지만 홈쇼핑만은 여전히 불확실하다는 평가다.


신흥증권 이주병 연구원은 “상반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하반기가 낫다는 것뿐 아직 본격적인 개선으로 보긴 이르다”면서 “유통업체의 전반적인 흐름은 좋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내년 상반기에도 홈쇼핑주는 당분간 계속 부진할 것”이라 내다봤다.


현대증권 이상구 연구원은 “홈쇼핑 업체들이 돌파구를 찾기 위해 온라인으로 진출을 했지만 이익은 안 나고 비용만 증가하고 있다”면서 “올 하반기뿐 아니라 내년에도 펀더멘털 개선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seilee@fnnews.com 이세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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